‘복면가왕’ 슈베르트=보이스퍼 정대광…독수리 건 3라운드行

슈베르트 정체는 보이스퍼 정대광이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한 복면 가수 4인이 맞붙는 가운데 ‘3연승 가왕’ 왕밤빵의 세 번째 방어전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는 ‘슈베르트’와 ‘독수리 건’의 대결이다. 먼저 무대에 오른 슈베르트는 김준수의 ‘사랑은 눈꽃처럼’을 선곡해 흔들림 없는 고음으로 듣는 사람을 소름돋게 했다. 묘한 여운을 남기는 무대였다는 분위기다.

이어 독수리 건은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을 선곡해 나지막한 목소리로 곡 특유의 슬픔을 표현했다. 미성과 허스키 보이스가 적절히 섞인 독수리 건 음색에 판정단과 객석은 귀 기울이며 무에 집중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독수리 건의 승리였다. 독수리 건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슈베르트 정체는 보이스퍼 정대광이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