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12월 8일(토)부터 10일(월)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7경기와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7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5회차 첼시(홈)-맨시티(원정)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53.97%가 원정팀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25.68%로 나타났고, 홈팀 첼시의 승리 예측은 20.35%를 기록했다.
EPL 상위권 팀들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첼시가 경기를 펼친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에서 단 1패도 기록하지 않으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반대로 첼시는 지난 11월 24일 펼쳐진 토트넘전과 5일 치러진 울버햄턴전에서 패배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맨시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순항 중이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두 차례의 무승부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지난 4일 왓포드전에서도 2-1로 승리를 챙겼다. 아직 시기상조지만, 무패 우승의 희망도 점쳐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맨시티 성공의 비결은 강력한 공격력에 있다.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폭발하는 공격력은 순조롭게 팀 승리를 일궈내는 일등공신이다. 이는 맨시티의 행보만 들춰봐도 명백하다. 맨시티는 지난 10월20일 번리전(5-0), 11월4일 새우샘프턴전(6-1), 11월24일 웨스트햄전(4-0)에서 모두 4골 이상을 득점하며 승리했다. 최근 7경기에도 평균 3.4점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맨시티의 공격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첼시는 고비를 맞았다. 아자르를 주축으로 리그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오던 중 최근 토트넘과 울버햄턴에게 일격을 맞았기 때문이다. 리그 5위 토트넘에게 1-3으로 패한 경기는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면, 중위권에 위치한 울버햄튼(리그 12위)에게 1-2로 패배한 경기는 충격에 가까웠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근소하게 앞서있던 아스널에게도 3위자리를 내줬다.
첼시의 가장 큰 문제는 최전방 공격수에 있다. 지루와 모라타라는 걸출한 스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름값에 맞는 활약이 전혀 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모라타는 이번 울버햄턴전에 출격했지만, 번번히 좋은 찬스를 놓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리그 최상위권에서 더 이상 떨어지지 않으려는 첼시와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려는 맨시티의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많다. 서로 다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양팀이지만, 압도적인 공격력을 기반으로 리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맨시티가 최근 리그에서 2패를 기록한 첼시를 상대로 더욱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한 판이다.
이어 이번 회차에서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은 모두 높은 승리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에스파뇰의 안방으로 원정을 떠나는 바르셀로나는 80.60%의 투표율을 기록해 이번 회차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맨시티에 이어 EPL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버풀 역시 본머스 원정경기에서 77.60%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11경기인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레반테전은 양팀의 무승부 예측이 35.78%로 나타나 이번 회차에서 가장 승부 예측이 힘든 경기로 나타났다. 뒤이어 홈팀인 에이바르의 승리 예측은 32.69%의 투표율을 보였고, 레반테는 31.54%를 기록했다.
이번 승무패 35회차는 오는 8일(토) 오후 8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