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 세균보다 무서운 김유정 앓이♥

입력 2018-12-09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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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 세균보다 무서운 김유정 앓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이 ‘오솔앓이’에 푹 빠졌다.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측은 9일, 길오솔(김유정 분)을 향한 입덕부정기로 혼란스러운 장선결(윤균상 분)의 ‘오솔앓이’ 모먼트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방송에서 도진(최웅 분)의 도발에 오기가 발동한 오솔은 선결에게 기습 입맞춤을 시도했다. 이후 머릿속을 떠날 줄 모르는 오솔 때문에 일상이 혼란스러워진 선결의 입덕부정기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출장 청소를 나갔던 오솔은 고객이 떨어뜨린 피규어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이를 오솔의 실수로 오해한 선결은 모진 말로 상처를 입히며 두 사람의 관계는 위기를 맞았다. 지독한 입덕부정기를 겪는 선결은 난생처음 맞닥뜨린 낯선 감정에 예민해졌고, 오해 속에 자꾸만 꼬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결과 오솔의 단짠 로맨스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심상치 않은 선결의 변화가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 선결은 여전히 ‘오솔앓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모습. 다크서클까지 내려온 멍한 눈빛이 세균보다 무서운 ‘오솔앓이’에 푹 빠진듯하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전하고 무결했던 삶을 살아온 선결이지만 오솔 앞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분신 같은 살균 스프레이를 들고 세균 박멸에 나선 선결은 갑자기 등장한 오솔에 방어모드가 발동, 급기야 오솔에게 살균 스프레이를 난사하고 만다. 봉변당한 오솔보다 더 당황한 선결의 동공 지진이 귀엽기까지 하다.

좀처럼 끝날 줄 모르는 ‘오솔앓이’에 선결은 오솔의 물건만 봐도 이상 증세를 보일 정도. 휴게실에서 오솔의 전용 컵을 발견하고 보물이라도 되는 것 마냥 손에 꼭 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갑자기 나타난 오솔과 ‘청소의 요정’들에게 들키기라도 할까 몸을 숨기는 선결. 시크한 완전무결남은 온데간데없고 사랑스러운 대형견美를 폭발시킨 것.

오솔을 향한 알 수 없는 감정으로 흠 없이 완벽했던 선결의 일상은 대혼란의 위기를 맞았다. 오솔에게 더욱 예민하게 굴던 선결 때문에 꼬일 대로 꼬인 두 사람. 현실을 부정하는 선결의 실수 연발 좌충우돌이 유쾌함과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장선결에게 찾아온 낯선 변화들이 유쾌한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며 “완전무결한 선결의 일상에 침투한 귀여운 세균 오솔. 두 사람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한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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