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스포츠동아DB
대한축구협회 박지성(37) 유스전략본부장이 최근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박 본부장이 사임의사를 전해와 뜻대로 처리할 방침이다. 올해 연말쯤 협회가 조직개편을 포함한 인사가 예정돼 있어 후임자 인선이 조만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 런던에 체류하고 있는 박 본부장이 상근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지난 1년간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서는 최선을 다했다”며 “일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한계를 느낀 부분도 있는 듯하고, 국외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다는 점도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사임을 결심한 배경을 대략적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아 축구협회 행정의 한 축을 담당했던 그는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 본부장이 직접 면담을 하고 선발한 마하엘 뮐러 기술발전위원장이 있어 정책적인 연속성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며 “그동안 박 본부장과 뮐러 위원장이 유소년 시스템 발전을 위해 활발한 논의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