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애틀란타 이적설… ‘슈어저 다시 만나나?’

입력 2018-12-13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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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신수-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의 트레이드설이 나온 가운데, 맥스 슈어저(34, 워싱턴 내셔널스)를 다시 만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2일(한국시각) 텍사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트레이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번 논의에는 추신수가 포함 돼 있다. 텍사스가 연봉 보조를 해주며 추신수를 애틀란타로 보내는 대신 유망주를 얻는 것.

또한 추신수 트레이드 때 텍사스의 투수가 포함 된다면, 애틀란타에서는 조금 더 뛰어난 유망주를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는 현재 왼손 외야수를 찾고 있다. 텍사스가 연봉 보조를 할 경우 출루율이 높은 추신수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추신수는 다시 슈어저를 만난다. 애틀란타와 워싱턴 내셔널스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이다.

추신수는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슈어저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슈어저가 30타석 이상 상대한 타자 중 가장 높은 OPS를 기록 중이다.

총 30번 만나 24타수 14안타, 타율 0.583와 3홈런 6타점, 출루율 0.667 OPS 1.792 등을 기록했다. 슈어저 상대 저승사자라고도 할 수 있는 성적.

특히 추신수는 텍사스 이적 후 오랜만에 슈어저를 만난 경기에서 웃음을 보인 뒤 장타를 때리는 등 매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애틀란타와 워싱턴은 오는 2019시즌에 19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슈어저는 대략 3차례 정도 애틀란타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추신수가 만약 이번 논의대로 텍사스를 떠나 애틀란타로 이적한다면, 슈어저와의 맞대결 역시 큰 흥미를 유발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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