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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맨유는 조별리그 3승 1무 2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마타는 “경기 계획은 이기기 위한 것이었다. 볼을 유지하려 했다. 때론 해냈지만 기회를 많이 놓쳤다. 어려운 경기였다. 아주 열정적인 관중이었고, 우리가 늦게 반응한 거 같다. 마지막에 기회가 있었고, 적어도 다시 득점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유벤투스가 패하고 우리가 이기면 우리가 조 1위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제 리버풀과의 경기만 생각해야한다. 개인적인으로는 발렌시아에서 아주 좋았다. 클럽과 팬들을 사랑한다. 정말 감사하다”며 전 소속팀인 발렌시아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마타는 16강 상대에 대해 “누가 상대가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어느 팀을 만나든 승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상대는 어려운 팀일 것이다. 예선을 통과했으니 더 잘하는 팀일 것이다. 하지만 우린 맨유다. 걱정하지 않는다. 항상 믿음을 갖고 이 클럽의 역사를 존중한다. 모든 이들이 맨유에 속해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