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속의 파격 KBL 농구영신매치, 올해는 1박2일 경기다!

입력 2018-12-1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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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 KT 소닉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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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고 있는 KBL은 지난 2016년부터 송구영신 매치를 이어오고 있다. 12월31일에서 1월1일로 해가 넘어가는 카운트다운을 농구장에서 펼치기 위해 경기시간을 밤 10시로 늦춘 이 이벤트는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흥행카드로 자리 잡았다. 이름도 ‘농구영신 매치’로 붙였다.

2016년 고양체육관(고양 오리온 홈), 2017년 잠실학생체육관(서울 SK 홈)에 이어 올해 ‘농구영신 매치’는 창원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다.

밤10시 경기는 말 그대로 파격이었다. 여기서 KBL은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한다. 당초 창원 LG와 부산 KT의 농구영신 매치는 예년과 같이 밤10시에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KBL은 경기 시간을 한 시간 더 늦춘 밤 11시로 변경했다. 프로농구 최초의 ‘1박2일’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다.

앞선 두 차례의 농구영신 매치는 밤10시에 시작해 경기를 모두 마친 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팬들과 함께하는 형식이었다.

올해는 밤11시에 경기를 시작해 전반(1, 2쿼터)이 끝난 뒤 카운트다운 행사가 펼쳐진다. 후반(3, 4쿼터)은 카운트다운 행사가 종료 후 재개되는 형태다. 전반은 2018년 12월31일, 후반은 2019년 1월1일에 펼쳐지는 셈이다.

KBL은 프로농구 최초의 ‘1박2일’ 경기를 위해 홈팀 LG와 원정팀 KT는 물론이고 중계방송을 맡은 방송사의 동의도 받았다.

‘농구 도시’라 불리는 창원에서 KBL 최초의 ‘1박2일 경기’가 농구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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