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자 신성록. 사진제공|SBS
신성록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18일 ‘황후의 품격’ 촬영 도중 발가락 골절상을 입어 19일 오전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짧게 안정을 취한 뒤 20일 깁스한 상태로 다시 촬영장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앞서 최진혁도 액션 장면을 찍다 눈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응급수술 후 촬영에 합류한 바 있다.
제작진은 연기자들의 잇단 사고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최진혁은 방송 시작 전 부상을 당해 촬영 일정을 조율할 수 있었지만, 신성록의 경우 현재 촬영이 매우 촉박한 일정으로 진행 중이어서 상황이 여의치 않다. 게다가 신성록이 극중 차지하는 비중과 분량이 상당해 대본을 수정해야 하는 변수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한창 신성록과 최진혁, 장나라 3인의 갈등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제작진은 가슴을 졸이고 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19일부터 촬영을 시작해야 하는 26·27일 방송 분량은 신성록의 몸 상태를 체크해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성록 측도 “의사 소견에 따라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