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다르빗슈, 재기 위한 훈련 시작… 캐치볼 실시

입력 2018-12-20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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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다르빗슈 유(32, 시카고 컵스)가 2019시즌 재기를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각) 다르빗슈가 재활 센터에서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평지에서 캐치볼 수준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투수의 재활 첫 단계. 이후 캐치볼 거리를 늘려간다.

또한 캐치볼 이후에는 수차례 불펜 투구를 실시하고, 계속해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채 라이브 피칭 등을 실시한다.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5월 말 오른쪽 삼두근을 다친 뒤 계속해 부상자 명단에 머물렀고, 다시 몸에 이상을 느껴 결국 시즌 아웃됐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내내 삼두근 염좌에 시달렸고, 팔꿈치 피로골절까지 겹쳐 결국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나서지 않게 됐다.

이후 다르빗슈는 지난 9월 오른쪽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 2019시즌 투구에 지장을 줄 큰 수술은 아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수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6년-1억 25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였다.

다르빗슈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8경기에서 40이닝을 던지며, 1승 3패와 평균자책점 4.95로 매우 좋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큰 기대를 받았으나 부진과 부상이 겹친 다르빗슈.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어 2019시즌에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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