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조덕제 감독 부임’ 부산 아이파크, 감독 경력 노상래-이기형 코치 선임

입력 2018-12-20 13: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신임 조덕제 감독이 K리그 최고 수준 코치진을 구축하기 위해 K리그1 감독 경력이 있는 노상래, 이기형 코치를 선임해 K리그1 승격에 사활을 걸었다.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1988년부터 1995년까지 8년 동안 클럽에서 활약한 ‘원클럽맨’ 조덕제 감독선임에 이어 前 노상래 전남드래곤즈 감독과 前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을 역임한 이기형 코치를 각각 공격과 수비코치로 영입했다.

조덕제 감독과 코치진은 명가 재건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조덕제 감독은 협상 과정에서도 연봉보다는 부산의 원클럽맨으로써 애정이 있는 구단의 명가 재건을 위해 힘을 쓰겠다며 모든 연봉 계약을 구단에 일임한 바 있다. 이번 코치진 선임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명예나 감투를 모두 벗어 던지고 부산아이파크의 명가 재건을 위해 힘을 쓰자는 조덕제 감독의 설득을 코치진이 잘 이해하고 따랐다는 후문이다.

현재까지 코치진 구성은 K리그 22개 팀에서도 최고의 무게감을 지녔다. K리그1 승격 경험을 갖고 있는 조덕제 감독, 전남과 인천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 출신을 코치진으로 선임하며 2019년 K리그1 승격에 대한 열망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의 제 9대 감독을 역임한 노상래 공격 코치는 한국축구국가대표(1995년~ 1998년) 출신으로 전남드래곤즈 2군 감독, 강원FC와 전남드래곤즈 수석코치를 두루 거쳤다. 2014년에는 제 9대 전남드래곤즈 감독으로 취임해 2017년까지 31승 34무 44패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수비 코치로 영입된 이기형 코치는 1996년 제 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FC서울 코치, 인천유나이티드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거쳤다. 2016년에는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취임해 2018년 5월까지 14승 25무 21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기는 형’이라는 애칭으로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잔류를 이끌며 능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노상래 공격 코치는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하지만 부산아이파크는 승강의 아픔이 많은 팀이다. 부산아이파크 승격에 최선을 다해서 팬들과 관계자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형 수비 코치는 “부산이 승격하는데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 감독님을 잘 따라 부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뜻을 이루고 합심해서 올해 원하는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아이파크의 조덕제 감독은 추가 코치진에 대한 인선 작업도 곧 마무리하고 2019년 K리그2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