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박중훈 ‘라디오스타’ DJ 하차 심경 “마침표 아닌 쉼표이길”

입력 2018-12-20 1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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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라디오스타’ DJ 하차 심경 “마침표 아닌 쉼표이길”

배우 박중훈이 KBS 라디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

박중훈은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은 생방송 직전에 글을 남긴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딱 2년간 ‘라디오스타’ DJ를 하게 됐다. 매일 저녁 6~8시에 생방송을 한다는 게 물리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너무 큰 감사를 가지고 떠난다. 2시간 매일 좋은 음악을 들으며 퇴근길 청취자와 따뜻하게 소통했다는 건 ‘행복’이란 말 밖에는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라고 적었다.

이어 “마음이 너무 건강해졌다. 마음이 무척 아쉬운 건 당연하고 가장 큰 감정은 사랑해 주신 청취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마음이다.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정말 감사했다. 이게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이길 바란다. 난 또 영화인의 길로 가련다. 아쉽고 죄송하지만, 염치없는 부탁 하고 싶다. 내게 격려의 박수 한번 쳐 달라. 거듭 죄송하고 정말 감사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 내게 ‘영화가 더 좋아? 라디오가 더 좋아?’라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공동 1등으로 좋다고 이야기할 거다”고 썼다.

박중훈은 2017년 1월부터 ‘라디오스타’ DJ로 발탁돼 청취자들과 만나 소통했다. 그리고 이달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 그는 이미 촬영을 마친 tvN ‘국경없는 포차’에 출연 중이며, 차기작도 검토 중이다.


<다음은 ‘라디오스타’ 하차 관련 박중훈 SNS 입장 전문>

오늘은 생방송 직전에 글을 남깁니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 딱 2년 간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DJ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저녁 6~8시에 생방송을 한다는 게 물리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너무너무 큰 감사를 가지고 떠납니다. 2시간 매일 좋은 음악을 들으며 퇴근길 청취자와 따뜻하게 소통했다는 건 <행복>이란 말 밖엔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너무 건강해졌어요. 마음이 무척 아쉬운 건 당연하고 가장 큰 감정은 사랑해 주신 청취자님께 죄송하다는 마음이예요.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게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이길 바랍니다. 전 또 영화인의 길로 가렵니다. 아쉽고 죄송하지만 염치없는 부탁 드리고싶어요.

저 격려의 박수 한번 쳐 주세요^^ 거듭 죄송하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요 누군가 제게 영화가 더 좋아? 라디오가 더 좋아? 라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공동 1등으로 좋다고 얘기 할 거예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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