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땐뽀걸즈’, 오늘(25일) 최종회…8인방의 마지막 인사

입력 2018-12-25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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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뽀걸즈’, 오늘(25일) 최종회…8인방의 마지막 인사

KBS 2TV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 제작 MI, PCM 기준 총 16부작) 김갑수, 박세완, 장동윤, 이주영, 주해은, 신도현, 이유미, 김수현이 오늘(25일) 크리스마스의 밤, 최종회를 앞두고 지난 4주간 함께 웃고 울어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김갑수, “평범한 우리들의 삶에 희망을 준 드라마로 기억되길”

땐뽀걸즈에게 가장 빛나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준 진짜 어른 규호쌤. 그 따듯한 마음을 그려낸 김갑수는 “모든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거제와 서울을 오가는 촬영이었다.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평범한 우리들에게, 삶에 희망을 준 드라마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소회를 남겼다.

● 박세완, “‘땐뽀걸즈’라는 예쁜 작품을 만난 건 행운.”

자기중심적이고 오만하지만, 그 이면에 존재하는 외로움과 씁쓸한 현실을 품고 있는 시은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린 박세완은 “올해 ‘땐뽀걸즈’라는 예쁜 작품을 만난 건 행운이라 생각한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배우들과 너무나도 좋은 대본으로 마음껏 연기할 수 있어 촬영 내내 행복했다”며 “아직은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촬영 현장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가면 마음이 많이 허전할 것 같다”고 전했다.

● 장동윤, “거제에서 승찬이로 살며 행복했습니다.”

유일한 땐뽀보이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꿈 앞에서 용기를 내며 성장한 승찬을 맑고 순수하게 그린 장동윤. “지난 몇 개월간 거제에서 촬영을 하면서 승찬이로서 많이 행복했다”며 “정이 많이 든 거제를 떠나 다시 있던 곳으로 가는 게 시원섭섭하다. 함께했던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이주영, “세상의 수많은 혜진이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됐기를.”

외로움과 공허함을 가진 혜진의 감정선과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주영은 “혜진이를 만나서 참 행복하고 애틋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혜진이를 연기하고 표현하는 것이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연기를 하면 할수록 더 혜진이를 사랑하게 된 것 같다”며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혜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은 마음으로 연기했다. 많이 부족했지만 혜진이를 응원해주시고 힘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 주해은, “나영이를 만나 행복했습니다.”

‘사랑받을 수 없는 관종’ 캐릭터를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나영’으로 변화시키며 현실 공감을 얻은 주해은. “양나영이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너무나도 행복했고, ‘땐뽀걸즈’라는 작품을 만나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신도현, “땐뽀걸즈를 통해 한 뼘 성장.”

땐뽀걸즈와 함께하며 삶의 흥미를 찾게 된 예지의 성장기를 함께한 신도현은 “무의미한 삶의 연속이었던 예지가 땐뽀반을 만나 꿈을 찾아갔듯이 저 또한 ‘땐뽀걸즈’를 만나 한 뼘,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보시는 분들에게도 그 따뜻함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 이유미, “땐뽀걸즈와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영지(김수현)와 늘 붙어 다니며 힙합부 선배들의 지시로 땐뽀반에 들어갔지만 댄스스포츠의 즐거움과 땐뽀반 아이들에게 푹 빠져버린 도연을 연기한 이유미는 먼저 “‘땐뽀걸즈’가 끝난다니 아쉽고 시원한 마음이 복합적으로 든다”며 “촬영이 끝났지만 촬영을 하러 가야 할 것 같고, 춤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땐뽀걸즈와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다. 드라마 속 땐뽀걸즈처럼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돼 정말 기뻤고 함께한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는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 김수현, “유독 정이 많이 간 촬영.”

철없이 놀기만 좋아하는 것 같지만 집에 돈이나 벌어다 줘야하는 존재로 취급받는 아픔이 있었던 영지. 김수현은 “영지 내면의 감정 하나하나를 더욱 소중히 준비했었다”며 “유독 정이 많이 간 촬영 시간이었다. 배우들과 정말 재미있게 촬영을 해서 끝내기가 너무 아쉽다”는 마음을 전했다.

‘땐뽀걸즈’, 오늘(25일) 밤 10시 KBS 2TV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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