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하퍼 영입전 변화 감지… 시카고 컵스 적극적

입력 2018-12-27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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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로 불리는 브라이스 하퍼(26) 영입 쟁탈전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일까? 시카고 컵스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27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에 출연해 여러 팀이 벌이고 있는 하퍼 영입 전쟁에 대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하퍼 영입 전쟁 상황이 바뀐 것. 기존에는 ‘큰 손’으로 나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 다저스가 유리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최근 시카고 컵스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 시카고 컵스는 테오 엡스타인 사장까지 최근 하퍼 영입에 의지를 드러냈다.

시카고 컵스 엡스타인 사장은 하퍼에게 구단주의 허락을 받아낼 때 까지 다른 계약을 체결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역으로 제안한 것.

이는 자신이 구단주에게 요청해 거액의 영입 자금을 마련할 때 까지 계약 선택을 미뤄달라는 것.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표한 것이나 다름없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하퍼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49와 34홈런 100타점, 출루율 0.393 OPS 0.889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타격의 정확성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발휘했다. 하퍼의 후반기 타율-출루율-OPS는 각각 0.300-0.434-0.972다.

시카고 컵스가 하퍼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팀 페이롤을 덜어내야 한다. 엡스타인 사장이 어떤 묘수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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