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될 아이’, ‘해리 포터’ 잇는다…알고 보면 쓸데 있는 평행이론

입력 2018-12-28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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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될 아이’, ‘해리 포터’ 잇는다…알고 보면 쓸데 있는 평행이론

영화 '왕이 될 아이'가 '해리 포터'를 잇는 패밀리 무비로 기대를 모은다.

'왕이 될 아이'는 마음만은 핵인싸, 현실은 존재감 제로 12세 소년 알렉스가 우연히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발견한 후 절대악에 맞서 세상을 구하려는 판타지 어드벤처물이다. '해리 포터'와의 공통점으로 눈길을 끌며 새로운 메가 히트 판타지 어드벤처의 탄생을 예고한다.


◆ 선택받은 히어로 알렉스 VS 선택받은 마술사 해리 포터

첫 번째 평행이론은 두 영화 속 주인공 모두 자신의 비범한 가능성을 깨닫지 못한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소년이라는 점이다. '왕이 될 아이'의 주인공 알렉스는 학교에서 인기가 있기는커녕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12살 평범한 소년이다. 전설의 검을 발견하고, 자신이 선택받은 히어로라는 것을 깨달은 후 그의 삶은 큰 변화를 맞이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포터’ 역시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이모네 식구들에게 온갖 구박을 받으며 성장한다. 11번째 생일을 앞두고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입학 초대장을 받은 ‘해리 포터’는 자신이 갖고 있던 비범한 능력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다.


◆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 VS 그린핀도르의 검

두 번째 평행이론은 신비의 검에게 선택받은 자라는 것이다. '왕이 될 아이'는 아서 왕 전설 속 엑스칼리버가 역사상 가장 평범한 소년의 손에 들어갔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아서 왕은 진정한 영웅만이 바위에서 뽑을 수 있다는 전설의 검을 뽑은 중세 기사 전설의 대표 아이콘. 선택받은 자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갖게 된 평범한 소년 ‘알렉스’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1000년의 역사를 지닌 그리핀도르의 검이 등장한다. 이 검은 진정한 용기와 희생정신을 갖춘 그리핀도르 학생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해리 포터’는 강력한 용기와 대담함으로 ‘톰 리들’이 괴물 뱀 ‘바실리스크’에게 물려 위기에 처했을 때 마법의 모자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꺼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 절대악에 맞서라, 원탁의 기사단 VS 불사조 기사단

마지막 평행이론은 절대악과 그에 맞서는 주인공과 기사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왕이 될 아이'에 등장하는 강력한 힘의 소유자 절대악 모가나는 그녀의 어둠의 군단을 앞세워 세상을 파괴하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알렉스는 베더스, 랜스, 카예와 함께 현대판 원탁의 기사단을 결성해 최악의 마녀이자 절대악 모가나와 맞서 싸운다. 여기에 전설의 마법사 멀린이 조력자로 등장해 앞으로 펼쳐질 모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하는 불사조 기사단은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을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밀 단체로 ‘해리 포터’는 돌아올 ‘볼드모트’에 대항하기 위해 불사조 기사단과 함께 죽음의 대결을 준비한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신드롬을 불러온 '해리 포터' 시리즈와 놀라운 평행이론으로 기대를 모으는 2019년 첫 번째 판타지 어드벤처 '왕이 될 아이'는 오는 1월 1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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