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프리스트’ 기억 찾은 연우진×정유미…이제 납득되는 복선 셋

입력 2018-12-28 09: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북마크] ‘프리스트’ 기억 찾은 연우진×정유미…이제 납득되는 복선 셋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 제작 크레이브웍스, 총 16부작) 연우진과 정유미가 8년 전 기억을 되찾으며, 두 사람 사이에 쏟아졌던 떡밥이 회수됐다. 그간 엑소시스트와 의사, 서로가 믿는 신념이 너무나도 달랐던 두 사람 사이에서 발견된 공통분모는 과거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이제야 이해되는 복선의 의미를 정리해봤다.


베네수엘라

오수민(연우진)과 함은호(정유미)의 과거 인연을 암시하는 첫 번째 떡밥은 베네수엘라였다. 오수민이 부마자의 무의식 속에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베네수엘라 항공 티켓을 봤고, 함은호가 베네수엘라 NGO를 지원해 출국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베네수엘라는 의대생이었던 두 사람이 NGO 근무를 위해 함께 떠나려고 했던 곳이었다.

8년 전, 오수민과 함은호는 의대연합동아리의 의료봉사에서 처음 만났고,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 NGO를 목표 한다는 함은호의 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그로부터 1년 뒤 베네수엘라 NGO 면접장에서 재회했고, 동시에 합격한 오수민과 함은호는 함께 떠나기로 약속했다.


웨딩드레스

엑소시스트와 의사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대립했던 오수민과 함은호. 그런데 오수민이 부마자의 무의식 속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민아, 어때”라고 묻는 함은호와 만났다. 오수민은 자신을 유혹하려는 악령의 계략이라고 생각했지만, 무의식에서 깨어난 후에도 웨딩드레스의 잔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이후 밝혀진 과거에서 NGO 근무를 위한 베네수엘라 출국을 앞두고 결혼을 약속한 뒤, 함은호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오수민을 향해 “어때”라고 묻는 모습이 공개되며, 과거가 무의식 속에 비쳤던 것임이 드러났다.


와인

과거 오수민과 함은호는 불꽃놀이를 보며 일주년을 기념했다. 그때, 함은호에게 “원, 투, 쓰리, 스탑”이라고 숫자를 세며 와인을 따라준 오수민. “이거 내가 얘기했던 신부님이 알려준 건데 리듬에 맞춰서 따르면 향이 훨씬 더 짙어진대”라고 설명했다. 8년 후, 서로에 대한 기억을 잃은 채 다시 만난 뒤, 오수민은 함은호와 함께 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와인을 잔에 따랐고, 두 사람은 동시에 “원, 투, 쓰리, 스탑”이라고 말했다. “이걸 아시네”라는 오수민에게 함은호는 “와인을 리듬에 맞춰 따르면 향이 짙어진다고, 누가”라며 기억엔 없지만, 마음에 남은 듯 답했다.

사진제공=OCN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