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투타 겸업… ‘우리가 사랑한 25가지 스토리’ 선정

입력 2018-12-28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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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겹업’을 이어간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이번 시즌 ‘25가지 스토리’ 중 하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우리가 가장 사랑한 25가지 이야기’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화제가 된 25가지를 꼽은 것. 여기에 오타니가 이름을 올린 것.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2번째로 소개됐다.

오타니에 대해서는 “팔꿈치 부상을 당해 투수로 시즌 끝까지 활약하지는 못했으나, 베이스 루스 이후 10경기 등판-20홈런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 시절부터 루스와 비교되고는 했는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으며 스스로 가치를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우려 속에서도 투타 겸업을 이어갔다. 투수로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1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이어 오타니는 타자로 104경기에서 타율 0.285와 22홈런 61타점 59득점 93안타, 출루율 0.361 OPS 0.92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오타니는 이번 시즌 중반에 타자로 부진에 빠졌으나, 8월과 9월에는 타율 3할과 OPS 1.000을 상회하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단 오타니는 이번 시즌 도중 팔꿈치를 다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에 2019시즌에는 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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