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야, 부탁해’ 김민영, 성공적 연기 변신…‘인생캐’ 완성

입력 2018-12-31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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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영이 ‘커피야, 부탁해’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김민영은 지난 30일 종영한 채널A ‘커피야, 부탁해’에서 극 중 이슬비의 풋풋한 로맨스부터 씁쓸한 현실까지 다채로운 면면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그는 겉모습이 평범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 속에서 당차고 씩씩해 보였던 슬비의 내면에 존재하는 여린 면모와 남몰래 임현우(용준형 분)를 짝사랑하는 소녀 같은 모습까지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마법의 커피를 마시고 오고운(채서진 분)으로 변신하면서 겪은 변화된 삶으로 인해 마음도 성격도 조금씩 변해가는 슬비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커피의 힘으로가 아닌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된 슬비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완성,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출연진과의 케미도 뛰어났다. 동거인 박아름(류혜린 분)과 현실 친구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유일하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쥔장(김늘메 분)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심쿵툰 식구인 이동구(맹세창 분), 정숙(한제후 분)과는 유쾌한 동료 케미를, 문정원(이태리 분)과 짠내 케미로 극에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이렇듯 김민영은 첫 주연에 로코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멜로 감성부터 짠함까지 리얼하게 그려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체불가 연기력과 매력 모두 증명하며 주연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

채널A ‘커피야, 부탁해’에서 커피를 마신 후 혼란스러운 슬비의 감정선과 점점 성장해가는 슬비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전한 김민영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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