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스타들①] 이영애 스크린 컴백…신동엽은 ‘19금 입담’ 예약

입력 2019-01-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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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영애-신동엽-정유미-마마무 화사(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 2019년 황금돼지해 빛낼 ‘돼지띠 빅스타’ 5인

윤여정, 끊임없는 연기 변신 귀감
전성기 정유미, 새 영화 기대만발
마마무 화사, 새해에도 매력 발산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돼지의 해다. 예부터 돼지는 부(富)와 복을 가져다주는 길조의 동물로 여겨져 왔다.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의 해여서 주인공인 황금돼지 띠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황금돼지 연예계 스타들에게는 또 얼마나 풍성한 한 해가 펼쳐질까.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대중의 호기심도 크다. 황금돼지띠 스타인 1947년생 윤여정부터 1971년생 이영애·신동엽, 1983년생 정유미가 맞을 2019년을 내다본다. 또 이미 세계를 사로잡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1995년생 뷔와 지민을 비롯해 트와이스 나연, 워너원 황민현 등 아이돌 스타들의 새해 운세를 역술인이 예견한다.

황금돼지띠 스타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20대부터 80대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30대를 포함해 그 윗세대로는 연기자가 주를 이루고, 20대는 거의 아이돌 스타로 포진되어 있다. 윤여정(1947년생), 이영애·신동엽(1971년생), 정유미(1983년생), 마마무의 화사(1995년생)가 대표주자들이다. 이들은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실력을 인정받아온 스타들. 올해는 황금돼지의 복을 업고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 윤여정

70대 여배우도 멋있을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늘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특히 30∼40대 여성들의 동경과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2017년과 2018년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을 통해 편안한 매력을 드러내며 호감도를 급상승시켰다. 연기 활동에서도 또래 배우들과 확연히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캐릭터는 ‘국민 어머니’와 거리가 멀지만 자신의 색깔만은 뚜렷하다. 20대 못지않게 변화무쌍함을 발휘하고 있다. 개봉을 앞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잠재되어 있는 인간의 욕망을 드러낸다.


● 이영애

그의 움직임에 연예계 전반이 주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예활동에 적극적이거나 개방적이지 않았던 때문이다. 2017년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복귀하고 지난해 SBS ‘가로채널’에서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일상을 공개해 높은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스크린으로 발길을 돌려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에 ‘나를 찾아줘’를 공개한다. 앞서 방송에서 ‘엄마 이영애’로 시선을 모은 만큼 영화 속 그의 모성애 연기에 시선이 쏠린다.


● 신동엽

‘꾸준함의 대명사’라는 데 이견을 갖는 사람은 없다. 언제나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의미다. 2001년 방송을 시작한 SBS ‘TV 동물농장’과 2010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에서 여전히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 단언컨대, 올해에도 그 모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상징후를 감지하기엔 내공과 저력이 탄탄하다. 빼어난 말솜씨와 물 흐르는 듯한 진행 실력은 누가 뭐래도 단연 최고. 새 예능프로그램 ‘밝히는 연애 코치’를 통해 ‘마녀사냥’ 이후 또 한 번 ‘19금’ 입담을 예고하고 있다.


● 정유미

연기자로서 진면목을 드러낼 시기. 2016년 영화 ‘부산행’ 이후 2017년과 2018년 tvN ‘윤식당’을 거치며 연예활동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 시기 영화 ‘염력’을 공개하고, 여세를 몰아 ‘연애의 발견’ 이후 4년 만에 드라마 ‘라이브’에도 출연하며 방송가와 스크린에서 전방위 활약했다. 물론 이전에도 존재감은 알려졌지만 지난 2년의 활약상은 그 이상이었다. 덕분에 올해 가장 기대를 모은다. 촬영을 앞둔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통해 다시 얼마나 성장할지 관심이 뜨겁다.


● 마마무 화사


‘걸그룹 멤버는 예쁘고 날씬해야 한다’는 편견을 통쾌하게 깼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곱창을 ‘먹방’하는 모습은 ‘충격’적이기보다 신선했다. 내숭 따위 신경 쓰지 않는 털털함으로 여성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하지만 매력은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했을 뿐. 지난해 지상파 방송 3사 연말 음악프로그램 무대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의상과 당당한 퍼포먼스로 카리스마까지 뿜어냈다. 마마무의 멤버로서 가창력은 이미 입증됐기에 지금까지처럼 올해에도 활약을 거세게 이어갈 전망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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