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그녀말’ 김재원-‘시크릿’ 송윤아, 주말·일일 최우수연기상

입력 2019-01-01 0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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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그녀말’ 김재원-‘시크릿’ 송윤아, 주말·일일 최우수연기상

배우 김재원과 송윤아가 2018 SBS 연기대상 주말·일일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김재원과 송윤아는 31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기대상에서 주말·일일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김재원은 “오늘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참석의 의미로 왔다”며 “오늘 참석한 분들을 보면서 이렇게 연기 잘하는 분들 사이에서 어떻게 버티고 살았나 싶더라. 이제 20년이 되는데 앞으로도 뚝심 있게 잘 버티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좋은 작품으로 좋은 연기자가 되어서 상의 값어치를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시크릿 마더’ 송윤아는 “수상하고 시상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낳고 5살이 될 때까지 일을 못하겠더라. 아이와 함께 하다가 더 늦으면 나중에 너무 후회가 될 것 같아서 ‘마마’로 복귀했다. 그 작품으로 큰 상을 받았고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상을 받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시크릿 마더’로 수상하게 됐다. 그때마다 공교롭게도 신동엽 씨가 진행했다. 2부를 진행하면서 갑자기 ‘내 인생에 신동엽 씨는 큰 행운이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그는 “‘시크릿 마더’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 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힘들고 조금은 버거웠다. 그때마다 현장에서 함께해준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 함께해주셔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딛고 극복할 수 있었다. 잊지 않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송윤아는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못난 마음으로 극복하고 새롭게 도전하고 더 잘 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 잘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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