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은 지난달 31일 열린 ‘2018 KBS 연기대상’에서 2부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무대에서 효린은 첫 번째 곡으로 드라마 '흑기사' OST ‘태엽시계’를 선택했다. 그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장악했다.
이후 재킷을 벗어던지고 분위기를 180도 바꿔버린 효린. 그는 몸에 밀착된 보디슈트를 입고 두 번째 곡인 '바다 보러 갈래' 무대를 이어갔다. 효린의 파워풀한 가창력에 다소 민망한 의상이 가려지는 듯 했다.
이는 무대 중간 비춰진 배우들의 표정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장동윤과 박세완은 경직된 표정으로 무대를 지켜봤고, 이영아도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달리'는 앞서 지난해 4월 발매 당시에도 엉덩이 라인이 강조된 안무와 노출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대다수는 이번 무대를 두고 효린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흠 잡을 데 없었다고 평했다. 하지만 해당 무대는 '가요시상식'도 아니고 케이블 방송도 아니었다.
이에 온가족이 시청하는 지상파 ‘연기대상’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퍼포먼스로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