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김상경 “왕→도승지로 강등, 기쁘지 않아” 농담

입력 2019-01-03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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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김상경 “왕→도승지로 강등, 기쁘지 않아” 농담

배우 김상경이 도승지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김상경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도승지 이규 역할을 맡았다. 왕 역할을 많이 하다가 도승지로 강등해서 기쁘지는 않다”고 농담했다.

그는 “왕을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여진구가 맡은 두 인물과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역할이다. 재밌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진구는 “하선과 이헌이라는 두 인물을 맡게 됐다. 하선은 노는 것 말고는 배움이 없는 광대로 말솜씨도 재주도 뛰어난 인물이다. 이헌을 대신해 왕의 대리를 서게 된다. 그리고 이헌은 광증이 도져가는 폭력적이고 권력적인 인물로 알고 보면 아픔이 있는 인물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이헌과 하선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중전 유소운을 맡았다. 차분하고 꼿꼿한 심성을 가졌다. 왕에게 전적으로 신뢰를 주면서 애정을 준비가 되어있는 여자”라고 밝혔다.

정혜영은 “기생 운심을 맡았다. 극 중 김상경 선배와 연인은 아니지만 완전히 남도 아닌, 알 수 없는 감정이 있는 애틋한 사이다. 여진구를 도와주는 의리 있는 여인이기도 하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장광은 “영화에 이어 조내관 역할을 다시 맡았다. 극 중의 왕 이헌은 포악하고 폭력적인데 비해 보잘 것 없는 인물이었지만 왕보다 정치를 잘 할 것 같은 매력을 가진 하선이 등장하면서 그에게 끌리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좌의정 신치수를 맡은 권해효는 “새로운 역할을 제안을 받았을 때 긴장감과 떨림을 느낀다. 신치수 역할을 통해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 같다. 궁금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는 임금(여진구)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 1000만 영화 ‘광해’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돈꽃’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김선덕-신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등이 출연하는 ‘왕이 된 남자’는 7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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