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해투4’ 셀럽파이브, 유재석도 당황한 입담 ‘레전드 편 탄생’

입력 2019-01-04 0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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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 셀럽파이브가 ‘믿보(믿고 보는) 케미’로 역대급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셀럽파이브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흥과 끼로 중무장한 늦둥이 걸그룹 ‘셀럽파이브’ 송은이-김신영-신봉선-안영미가 출연해 ‘해투’ 새해 첫 방송을 레전드 회차로 만들었다.

셀럽파이브는 첫 등장부터 강렬한 비주얼과 끓어오르는 예능감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무엇보다 셀럽파이브는 조세호의 저격수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안영미는 “친한 작가님이 나한테 주고 간 순대를 조세호가 후배들에게 주며 생색을 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안영미는 “조세호가 ‘너가 몇 기더라?’는 꼰대 말투를 자주 쓴다”고 폭로했고, 이에 조세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억울함을 토로해 TV앞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해투’의 원년멤버 김신영-신봉선은 남다른 입담으로 유재석을 쥐락펴락했다. 김신영은 “내가 ‘해투’를 그만 둔 뒤로 ‘해투’를 한 번도 안 봤다”며 꽁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김신영-신봉선은 “KBS 별관에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부아가(치밀었다)”라며 벌떡 일어나 유재석을 가시방석에 앉게 만들었다. 김신영-신봉선은 화들짝 놀란 송은이-안영미의 중재에도 아랑곳 없이 한바탕 성토전을 펼쳐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신봉선은 “1집 성공 후 2집을 준비할 때 부담이 많이 됐다”며 남다른 고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신영은 셀럽파이브의 2집 발매가 늦춰진 것에 대해 “안무 준비가 늦어져 2주를 미뤘다”면서도 “트와이스 컴백 날짜를 피했더니 워너원과 맞닥뜨렸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전국 노래자랑에서 유일하게 립싱크를 했다”며 ‘KBS 전통을 깬 유일한 걸그룹’ 자부심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셀럽파이브는 흑역사 인생을 공개했다. 먼저 김신영은 자신이 김치 따귀의 원조라며 “김장하는 엄마 옆에서 장난을 치다가 김치로 따귀를 맞았다. 순간 김치가 내 뺨을 휘어 감았다”며 강렬한 후기를 남겼다. 이어 송은이는 ‘허당’을 제대로 인증했다. “여행계획을 모두 짜 놓고 그 여행계획표를 집에 두고 가는 스타일”이라며 “부산 행사 때 제일 중요한 셀럽파이브 가발을 두고 갔다”고 고백한 것. 이에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송은이의 허당 면모를 모두 폭로해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 같은 프로 입담꾼 셀럽파이브는 방송 내내 오디오를 꽉 채우며 역대급 꿀잼을 선사했다. 특히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에피소드들과 넘치는 흥으로 시청자들의 밤잠까지 늦췄을 정도. 또한 방송 말미 덧붙여진 ‘셀럽파이브 특집 2부’의 예고에는 더욱 강력한 에피소드들이 담길 것이 예고돼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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