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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가 지난 3년 간 팀을 이끌어 온 김종부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지난해 경남FC는 김종부 감독 체제 하에 K리그1 준우승과 창단 최초 AFC 챔피언스 리그(이하 ACL)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경남은 1부 리그 승격 당시 김종부 감독과 1년 재계약을 했다. 이후 최상의 지도력으로 승격 첫 시즌에 준우승까지 거며 쥐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중국 팀으로부터 감독 제안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그런 제안에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김종부 감독은 동고동락 했던 경남과 함께 ACL이라는 무대를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경남도 올 시즌 함께 한다는 방침을 일찍부터 정해놓았다.
그리고 경남과 김종부 감독은 마침내 재계약에 합의하며 내년에도 K리그1과 ACL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조기호 대표이사는 “김종부 감독과 함께 할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K리그뿐만 아니라 ACL도 있는 만큼 김종부 감독을 중심으로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하나 되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부 감독도 “올해 K리그1 및 ACL을 함께 진행해야 되는 만큼 더욱더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기장을 방문하셔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남FC와 김종부 감독은 상호 합의에 의해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