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 新 한류스타 도약…타이페이 첫 팬미팅 성황
배우 장기용이 생애 첫 타이페이 팬미팅을 성황리 마무리했다.
장기용은 6일 타이페이 클래퍼 스튜디오에서 '장기용 비 위드 유 팬미팅 인 타이페이 (JANG KI YONG FAN MEETING in Taipei)'로 새해맞이 팬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장기용은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의 OST '낙원의 나무'를 부르며 등장했다. 음원이 아닌 라이브로 선보인 것이 처음인 만큼 팬들도 엄청난 환호성으로 이에 호응했다. 감미로운 중저음의 목소리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가창력 또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노래를 마친 장기용은 "안녕하세요, 장기용입니다"라고 수줍게 현지어로 인사를 건넨 후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손에서 땀이 물처럼 흐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뇌구조 토크'에서는 요즘 자신의 근황과 관심사에 대해 얘기했고, '소원사다리' 코너에서는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애교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모델 워킹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장기용은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코너들도 준비했다. 매 이벤트마다 애장품을 직접 준비해온 것은 물론, 무대에 오른 팬들을 위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USB와 본인이 열심히 꾸민 새해 카드를 선물하는 정성을 보였다.
이번 팬미팅을 계기로 '新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진 장기용은 올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더욱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