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AFC “한국, 필리핀 견고한 수비 무너뜨리기 어려웠다”

입력 2019-01-08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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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우승후보 한국의 필리핀 전 고전 소식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밤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9 UAE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1분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필리핀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무거워 보였던 한국은 잦은 패스미스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오히려 상대에게 실점 위기를 맞는 등 어려운 경기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AFC는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매치 리뷰를 통해 “67분에 터진 황의조의 골로 한국이 필리핀을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필리핀을 무너뜨리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의 필리핀은 영허즈밴드 형제 없이 경기를 시작했지만 견고하게 방어했고, 패트릭 레이첼트와 하비에르 파티뇨가 그들의 공격을 이끌며 역습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AFC는 “한국은 황인범과 이청용을 투입했다. 이청용이 투입 된지 3분도 안 되어 황희찬에게 연결한 패스가 황의조의 골로 이어지면서 팀에 영향을 줬다. 1956년과 1960년 대회 우승자인 한국은 계속 상대 골키퍼에 도전했지만 필리핀 골키퍼는 확고했다”며 필리핀의 수비력을 호평했다.

한편, 첫 경기에서 가까스로 승점 3점을 얻은 한국은 12일 오전 1시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고 16일 오전 0시 30분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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