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안락사 논란에 김효진 “정말 충격적…마음이 아프다”

입력 2019-01-14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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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안락사 논란에 김효진 “정말 충격적…마음이 아프다”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구조 동물의 안락사를 지시하고 이 같은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배우 김효진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지난 11일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한 동물을 몰래 안락사시킨 것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한 제보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소연 대표의 지시를 받은 간부들을 통해 안락사가 은밀하게 이뤄졌다. 안락사의 기준은 '치료하기 힘든 질병'이나 '순치 불가능할 정도의 공격성' 등 합당한 이유가 아니라 '보호소 공간 부족'이었다"고 주장했다.

케어 측은 이후 페이스북에 공식 입장을 내고 “2011년 이후 안락사를 하지 않았으나 2015년부터 구조 요청이 쇄도했고, 일부 동물은 극한 상황에서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14일 한 네티즌은 김효진의 SNS 가장 최근 게시물에 “케어와 별개로 늘 동물권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일이 효진님의 행보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김효진은 이에 “상상도 못 했다. 제가 참여한 남양주 때까지 안락사가 됐다니 정말 충격적”이라며 “제가 얼굴을 기억하는 애들도 있을 것 같다. 저 애들은 구조돼도 다 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고 답댓글을 적었다.

한편 김효진은 지난해 4월 케어 측의 남양주 개농장 구조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사진|케어 홈페이지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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