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 리얼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J.T. 리얼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여전히 여러 팀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포수 최대어’ J.T. 리얼무토(28, 마이애미 말린스) 영입전에 신시내티 레즈가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29일(한국시각) 리얼무토 영입전에 신시내티가 참전해 대화를 급진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이적 협상의 마무리 단계에 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시내티가 기존에 리얼무토 영입전 선두주자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를 제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얼무토 영입전에는 LA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신시내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참여 중이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하는 리얼무토는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77와 21홈런 74타점, 출루율 0.340 OPS 0.825 등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실버슬러거까지 받았다. 리얼무토는 오는 2020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마이애미는 리얼무토에 대가로 마이너리그 특급 유망주는 물론이고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즉시전력감 선수도 원하고 있다.

이에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것. 리얼무토는 현역 포수 중 가장 트레이드 가치가 높지만, 서비스 타임은 불과 2년 남아있다.

영입 후보 중 신시내티와 샌디에이고는 당장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만한 팀이 아니다. 리얼무토 영입 후 장기계약에 실패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