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리얼무토 대가 ‘PHI 식스토 산체스’ 요구… 결국 또 결렬?

입력 2019-02-0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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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 리얼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J.T. 리얼무토(28, 마이애미 말린스)의 트레이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관심을 나타낸 가운데, 마이애미의 요구 조건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리얼무토를 필라델피아로 보낼 때의 요구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의 최고 오른손 투수 유망주인 식스토 산체스(21)를 요구하고 있다. 즉시 전력감 보다는 유망주를 택했다.

마이애미와 필라델피아의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산체스가 포함되는 것이 필수로 보인다. 이제 필라델피아의 선택이 남았다.

단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여름에 매니 마차도 트레이드 작업 과정에서 산체스를 달라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산체스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소속으로 8경기에서 46 2/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와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식스토 산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투수 유망주. 필라델피아가 산체스를 포기하며 리얼무토를 영입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하는 리얼무토는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77와 21홈런 74타점, 출루율 0.340 OPS 0.825 등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실버슬러거까지 받았다. 리얼무토는 오는 2020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마이애미는 리얼무토에 대가로 마이너리그 특급 유망주는 물론이고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즉시 전력감 선수도 원하고 있다.

이에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것. 리얼무토는 현역 포수 중 가장 트레이드 가치가 높지만, 서비스 타임은 불과 2년 남아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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