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스탠튼 때의 굴욕’ 씻나?… 하퍼와 접촉

입력 2019-02-07 0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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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 오프 시즌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까? 브라이스 하퍼(27) 영입에 나섰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자유계약(FA)시장의 ‘최대어’ 하퍼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국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샌프란시스코 수뇌부와 브루스 보치 감독이 하퍼를 직접 만났다고 언급했다.

하퍼는 매니 마차도와 함께 이번 FA 시장 최대어.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이 다가온 현 시점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하퍼의 요구 조건이 그만큼 대단하기 때문이다. 하퍼는 7년 이상의 계약기간과 총액 3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계약 조건을 원하고 있다.

현재 하퍼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팀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비롯해 원 소속 구단인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앞서 지난 오프 시즌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영입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스탠튼이 이를 거절해 아쉬움을 남겼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가 이번에는 거물급 외야수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론 스탠튼과 하퍼는 트레이드와 FA 계약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메이저리그 8년차를 맞이하는 하퍼는 이번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49와 34홈런 100타점, 출루율 0.393 OPS 0.889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타격의 정확성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발휘했다. 하퍼의 후반기 타율-출루율-OPS는 각각 0.300-0.434-0.972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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