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장나라·신은경·윤소이, 황실 동상이몽 “상상초월 전개 예고”

입력 2019-02-07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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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장나라·신은경·윤소이, 황실 동상이몽 “상상초월 전개 예고”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장나라와 신은경, 윤소이가 황실 동상이몽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황후의 품격’은 최근 황실을 무너뜨리려는 여인 오써니(장나라 분)와 자리를 지키려는 여인 태후 강씨(신은경 분) 그리고 자신만의 황실을 가지려는 여인 서강희(윤소이 분)의 ‘황실 동상이몽(同床異夢)’을 그려내고 있다.

우선 써니의 경우 극 초반 자신이 좋아했던 황제 이혁(신성록 분)과 결혼까지 하게 되자 하늘을 날 듯이 기뻤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이혁이 유라(이엘리야 분)와 함께 밀회를 즐기게 된다는 사실과 더불어 결혼식 날 부터 자신을 여러 번 헤치려했던 자가 바로 이혁이라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고, 눈물도 흘렸다. 여기에 10년전 자신의 어머니가 수혈을 받지 못해 사망한 배후의 인물이자 그리고 태황태후 의문사의 살해범으로 몰았던 주체, 긔고 바자회때에는 시계폭탄으로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 사람이 태후라는 사실에 처절한 복수를 다짐했다.

그리고는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경호원 천우빈(최진혁 분), 그리고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 소현황후(신고은 분)의 아버지 변선생(김명수 분)과 손을 잡고는 그 뜻을 하나씩 실행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실종된 경호원 강주승(유건 분)의 옛 애인인 민유라(이엘리야 분)까지 같은 편으로 만들며 황실붕괴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태후 강씨의 경우 아들인 대한제국의 황제 이혁, 그리고 딸 소진공주(이희진 분)를 오로지 자신의 황실을 유지하기 위한 꼭두각시 정도로 여기고 있다. 특히, 그녀는 10년 전 써니의 어머니 대신 이혁이 수혈을 받게 해서 살려내더니 7년 전에는 이혁이 소현황후를 물에 빠뜨렸을 때는 편을 들기도 했다. 여기에다 페이퍼컴퍼니를 운용하며 이익을 취하는 와중에 소진의 이름을 대신내세우기도 했던 것. 그러다 뺑소니사고를 친 이혁을 옭아매기 위해 그가 사랑했던 유라(이엘리야 분)대신 써니를 황후로 맞이하게 이끈 그녀는 이후 치밀하게 이혁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이 와중에 미천한 신분이라며 무시하던 써니가 자신을 압박해오자 일부러 곤란에 빠뜨리기 위한 음모도 서슴치않고 꾸몄다.

최근에는 우빈을 시켜 써니와의 스캔들까지 엮어보려 했지만, 오히려 둘의 합작에 고스란히 당하면서 전 국민적인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이에 분노한 황후는 자신의 황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권력을 총동원, 써니에게 선전포고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

강희는 현재 황태녀로 봉해진 아리(오아린 분)의 친모지만 일부러 유모로 지냈다. 그동안 이혁의 사랑도 받지 못한 채 존재감이 없게 살아왔던 그녀는 써니가 황후가 된 뒤부터 아리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태후에게 은밀한 거래를 했고, 심지어 수상(고주원 분)과는 밀회 관계도 유지하기도 했던 것. 무엇보다도 소현황후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그녀는 황후가 이혁에게 폭행을 당한 뒤 연못에 빠지자 구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머리를 연못으로 집어넣으며 숨을 끊은 전력이 있다. 그리고 태황태후의 의문사와 관련되어 목격자이기도 한 그녀는 계속 거짓말을 하면서 혼란을 가중시켰고, 최근에는 이윤(오승윤 분)이 황제로 책봉되자 계획을 전면수정, 황실감사원 수상을 미투로 고발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특히, 써니의 경우 우빈과 공조하는데다 태후의 경우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고 있다면, 강희는 수상을 곤란에 빠뜨린 뒤 혼자서 계략을 짜내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아리를 향해 숨겨왔던 히든카드, 즉 자신이 친모라는 사실까지 꺼내들며 황실을 집어삼키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있는 것이다.

관계자는 “현재 ‘황후의 품격’이 갈수록 휘몰아 가운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황실의 세 여인의 행보도 더욱 치밀하고 대담해질 것”이라며 “그리고 이번 회도 상상이상의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재미를 자아낼테니 꼭 본방송을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황후의 품격’ 43,44회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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