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 장애?’ ML 용어 수정… ‘Disabled’서 ‘Injured’로 변경

입력 2019-02-08 08: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의 용어의 한 가지가 바뀐다. 부상을 당한 선수가 오르는 부상자 명단을 뜻하던 ‘disabled list’가 ‘injured list’로 대체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disabled list'라는 용어 대신 ’injured list'라는 용어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disabled’의 뜻 때문이다. 장애라는 단어가 부상을 당한 선수에게 사용되는 것이 옳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DL 대신 IL로 불러야 한다.

또한 이는 장애를 지닌 사람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이에 메이저리그는 이제 DL이란 용어 대신 IL을 쓰기로 결정했다.

단 기존의 DL에 대한 조항은 변함없다. 오직 용어만이 바뀌는 것이다. 현재 메이저리그에는 10일-60일 부상자 명단이 있다.

현재의 10일 부상자 명단은 지난 2017시즌부터 생겼다. 기존의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기간을 5일 줄여 10일로 책정한 것.

하지만 이와 관련한 꼼수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 이에 메이저리그는 10일 부상자 명단을 기존의 15일로 되돌릴 준비를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