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대 다단계 사기로 수감 중인 주수도 씨가 옥중에서 사기 행각을 벌여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1000억 원대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주 씨 등 16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주 씨가 옥중에서 다단계 업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운 변호사 2명은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주 씨 등은 2013년 1월~ 2014년 1월 이 다단계 업체를 운영하면서 피해자 1329명으로부터 113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주 씨는 1999년 제이유그룹을 설립해 불법 다단계 판매로 부당이득 2조1000억원 상당을 챙겼다. 또 회사 자금 28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