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합류

입력 2019-02-12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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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사진제공|아시안 투어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를 평정했던 박상현(36)이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의 일원이 됐다.

하나금융그룹을 12일 “KPGA 코리안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상현을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플레이어 허윤경(29)과 신예 노예림(18)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동아제약 모자를 쓰고 KPGA 코리안 투어 상금왕과 동아스포츠대상 등을 거머쥐었던 박상현은 올해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필드를 누비게 됐다. 올해 국내무대를 비롯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유러피언 투어 등을 차례로 소화할 예정인 박상현은 “하나금융그룹으로부터 힘을 얻어 올해 주요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KLPGA 투어 통산 3승에 빛나는 허윤경도 이번 계약으로 새 후원사를 찾게 됐다. 2013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2014년 E1 채리티 오픈,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정상을 밟았던 허윤경은 “전성기 기량을 살려 더욱 향상된 힘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AJGA) 전국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한 노예림 역시 하나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에 도전하게 됐다. 노예림은 아직 KLPGA 투어와 LPGA 투어 시드가 없지만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내년도 데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영입을 통해 기존 이민지와 앨리슨 리, 박현경, 이승민을 비롯해 총 7명의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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