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000만 감독’ 최동훈 귀환…차기작은 SF

입력 2019-02-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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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 동아닷컴DB

인공지능 소재 영화 작업 한창

명실상부 흥행 연출가로 통하는 최동훈 감독이 SF영화로 돌아온다. 앞서 새로운 형식의 범죄물인 케이퍼무비 장르로 재능을 선보인 그가 이번에는 한국영화로는 보기 드문 SF장르로 다시 한번 관객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최동훈 감독은 현재 신작 시나리오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제작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진 신작에 AI(인공지능) 등 소재도 접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12일 “주요 캐릭터가 여러 명으로 구성된다”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동훈 감독 측은 최근 몇몇 톱스타와 조심스럽게 접촉해 촬영 일정 등을 타진하고 있다. 아직 정식으로 캐스팅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작품에 적합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 감독은 현재 이와 관련한 정보를 극소수 스태프와만 주고받고 있다. 이에 따라 새 영화의 제목은 물론 구체적인 이야기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동훈의 귀환’ 그리고 한국영화가 제대로 다룬 적 없는 SF장르에 도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동훈 감독은 2012년 ‘도둑들’과 2015년 ‘암살’을 통해 연이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연 흥행 타율이 높은 연출자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 영화 ‘도청’ 촬영을 계획했지만 주연을 맡기로 한 배우 김우빈의 건강 악화로 작업을 멈추고 최종 SF장르로 방향을 바꿨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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