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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송도순이 은퇴 후의 삶을 전했다.
MBC '사람이 좋다' 12일 방송에서 송도순은 몇 년 전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사실을 전하며 “53년 안 잘리고 했다. 은퇴라고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그만 하려고 한다. 내 젊은 시절을 생각하면 내 몸 나가는 줄 모르고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순은 “젊어서는 '잘 젊어야지' 이런 생각 안 했다. 늙으니까 '잘 늙어야지'라고 생각한다. 일을 놓을 수 있는 용기. 정말 잘 한 것 같다. 내 계획대로 인생이 안 된다. 하루를 좋은 말만, 좋은 거 보고 좋은 거 듣고 내가 좋은 사람 만나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은퇴 후 계획을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