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결혼’ 고성희, 로맨스 없는 新로코퀸의 탄생

입력 2019-02-15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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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결혼’ 고성희, 로맨스 없는 新로코퀸의 탄생

배우 고성희가 로맨스 없는 로코 영화 '어쩌다, 결혼'으로 새로운 로코퀸의 탄생을 예고한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고성희는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왔다.

먼저, 비극의 순간을 미리 꿈으로 꾸는 여자와 그 비극을 미리 막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걸크러쉬 검사 신희민 역을 통해 당찬 매력을 과시하며 보는 이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tvN [마더]에서 아이를 방치하는 혜나의 친모 자영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이며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모성과는 다른 결의 모성을 그려내며 이전 작품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그리고 또 한 번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전설적인 변호사와 괴물 같은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KBS2 [슈츠]에서 해박한 법 지식과 뛰어난 업무 처리 능력으로 변호사들이 앞다투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패러리걸 김지나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벽히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배우 고성희가 '어쩌다, 결혼'에선 결혼제도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로 분해 색다른 로코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고성희는 결혼의 압박에서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해주의 주체적인 태도를 표현한다. 로맨스 없는 로코라는 독특한 장르 속에서 직장 문제, 결혼 압박 등 동시대 관객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 이야기를 특유의 에너지로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새로운 로코퀸의 탄생을 예고한 고성희 주연의 영화 '어쩌다, 결혼'은 오는 2월 27일 개봉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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