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우수지도자상 김학범 감독 “선수들 만족하지 말고 더 전진하길”

입력 2019-02-25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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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를 이끈 김학범 감독이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동아닷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축구 김학범 감독이 ‘제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국 코카-콜라(대표이사 이창엽)는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제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25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코카-콜라가 1995년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기획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이번 ‘제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는 김서영, 오연지, 이대훈, 여서정, 김학범, 펜싱대표팀 등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승전보를 전하며 온 국민에 짜릿한 기쁨을 안겨준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남북단일팀 사상 처음으로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전 세계에 짜릿한 감동을 안겨준 여자 카누 용선 대표팀,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교수,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다양한 스포츠 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본 시상식에서는 ▲ 최우수선수상 김서영(수영) ▲ 우수선수상(비장애인부문) 오연지(복싱), 이대훈(태권도) ▲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 이도연(핸드사이클) ▲ 우수단체상 펜싱 대표팀 ▲ 신인상 조대성(탁구), 여서정(체조) ▲우수지도자상 김학범 U-23 청소년 축구 대표팀 감독 ▲ 특별상 여자 카누 용선 대표팀, 故 이민혜(사이클) 등 총 7개 부문에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날 우수지도자상은 김학범 U-23 청소년 축구 대표팀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많은 종목이 있었는데 축구가 우수지도자 상을 받은 것은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정이 축구에서는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타이트했다. 아시안게임 특성상 어쩔 수 없었지만 그것까지 준비해서 시합에 나갔다.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는 와일드카드지만 궂은일을 다 해서 더욱 고맙다. 후배들도 그 모습을 보고 열심히 따라줬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도 많지만 앞으로도 만족하지 말고 전진하는 선수가 되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1995년 처음 시작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한 매해 전 종목을 망라해 가장 발군의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연간 시상식을 개최한다. 특히, 한국 코카-콜라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스포츠 선수들을 발굴해 신인상을 수여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힘써왔다.

역대 한국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에 빛나는 선수로는 1회 황영조(마라톤)를 시작으로 이봉주(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유승민(탁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장미란(역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박태환(수영), 양학선(체조), 윤성빈(스켈레톤) 등 영광의 얼굴들이 망라되어 있다.

또 국민들 관심에 소외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스포츠 종목이 성장 할 수 있도록 독려해왔다. 특히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의 밑거름인 스포츠 유망주 발굴에 힘써 온 결과, 신인상을 수여했던 유승민(3회), 김연아(10회), 윤성빈(21회) 등이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등 한국 스포츠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소공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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