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비 심경고백 “‘자전차왕 엄복동’ 최선·열심히…내 진심 전해지길”

입력 2019-02-25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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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심경고백 “‘자전차왕 엄복동’ 최선·열심히…내 진심 전해지길”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비는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술 한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 돼도 좋습니다. 하지만 ‘자전차왕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영화가 별로 일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27일 개봉을 앞둔 ‘자전차왕 엄복동’에 대한 비의 취중 심경고백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개봉에 앞서 이루어진 일반 사시회에서 ‘자전차왕 엄복동’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평점을 매기기도 아깝다는 일부 평가도 나온 상태다. 이에 비는 술김에 영화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주연 배우가 직접 출연한 영화를 놓고 ‘별로 일 수 있다’ 등의 표현을 놓고 지적이 나오자, 비는 일부 문구를 수정했다. 그는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만큼 영화가 재미있다는”이라고 적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암울했던 조선에 희망이 되었던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작비만 100억 원이 넘게 들어간 대작으로 알려졌으며, 손익분기점은 400만 명 정도다. 과연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반 시사회에서 언급된 ‘졸작’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또 삼일절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은 비 심경고백 SNS 전문>

- 처음 심경고백 글

술 한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되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영화가 별로 일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수정된 심경고백 글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 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그만큼 영화가 재밌다는..ㅋㅋ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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