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듣는 토크쇼”…‘대화의 희열2’, 첫 게스트는 백종원(종합)

입력 2019-02-27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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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듣는 토크쇼”…‘대화의 희열2’, 첫 게스트는 백종원(종합)

‘대화의 희열’이 시즌2로 돌아왔다. 이번 첫 게스트는 백종원.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로 시즌1에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 ‘대화의 희열’이 시즌2에서도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 카페에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신수정 PD, 유희열, 김중혁, 신지혜, 다니엘 린데만이 참석했다.

이날 신수정 PD는 “제일 큰 변화는 신지혜 기자의 합류였다. 기자라는 전문직이고, 성별도 여성이다. 나이대로 어리다. 여러 가지가 다양해지는 부분들을 위해서 영입을 했다. 찾아가는 느낌을 취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즌1과의 차별성에 대해 말했다.



유희열은 신지혜 기자의 합류에 대해 “녹화 전에 두 번 정도 미리 만나서 식사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 그 때부터 기자라는 느낌보다는 처음부터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다. 시즌 1과는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신수정 PD는 “연예인 백종원 보다는 기업인이나 경영인에 포커스를 뒀다. 라인업을 꾸릴 때, 연령도 다양하게 꾸리고 있다. 현재 같이 대화를 나눠주신 분들은 이수정 교수, 유시민 작가, 박항서 감독 등의 라인업이 준비가 돼있다”고 운을 뗐다.

또 그는 “아직 녹화 순서가 완전히 픽스된 건 아니다. 라인업 포스터를 만들진 않았지만 그때와 같은 기조와 변함이 없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을 모시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시즌2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성공한 프로그램인지 잘 모르겠다. 시즌2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시즌1의 목표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률을 이기는 거라고 했는데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시즌2에서 느낀 건, 이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은 이유는 게스트 분들이 나오고 싶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자신이 원하는 게스트에 대해 “차범근 선수와 만나고 싶다. 독일에서 전설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들었지만, 당시의 독일 생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루마 씨도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시즌1 첫 방송 전 언급했던 인물들을 다시 한 번 말하며 “조용필 선배님, 류이치 사카모토다. 그리고 새롭게 유재석 씨를 모시고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고, 신수정 PD는 “나영석 선배와 조성진 피아니스트를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첫 회 게스트는 백종원. 이에 대해 유희열은 방송에 대해 “화제의 중심에 있는 분이다. 한 번도 뵌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야기가 너무 잘 정리됐고, 논리가 잘 담겨 있었다. 그날 주로 사업가로서 어떻게 실패, 성공했는지 이야기를 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또 유희열은 “본인의 외모 변천사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주셨다. 역주행의 비밀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다. 백종원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대화의 희열’만의 차별성에 대해 “아이유는 먼저 나오고 싶다고 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활자를 통해서 나가면 이야기가 곡해되는 경우가 있다. 전달을 오롯이 하고 싶어질 때가 있을 거다. 그런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많이 듣기 때문이다. 질문들도 불편하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를 거의 듣고 있다. 우리는 듣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대화의 희열’은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의 명사와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로, 기존의 예능식 토쿄스의 관습에서 벗어나 제작진의 간섭이나 예능적 장치 없이 오롯이 테이블 위에서 오가는 대화 그 자체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월 2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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