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자)아이들 소연, 불법 복제 프로그램 사용 사과→소속사도 지원 약속 (전문)

입력 2019-03-02 17: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종합] (여자)아이들 소연, 불법 복제 프로그램 사용 사과→소속사도 지원 약속 (전문)

걸그룹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이 불법 복제 프로그램 사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역시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여자)아이들 소연은 온라인상 자신의 노트북 바탕화면을 공개했다. 당시 바탕화면에는 불법 복제 프로그램으로 의심되는 파일이 포착됐고 뜻밖의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연은 2일 팬카페를 통해 과거 불법 파일을 사용하고 소지했음을 시인했고 직접 사과했다. 그는 “처음 작곡 공부를 시작하면서 곡 작업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보고 배워나가던 시절에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전 프로그램들을 바로 삭제 및 정리하지 않고,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 또한 매우 반성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소연은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곡 작업 관련해서는 모두 정식 프로그램만을 사용하고 있지만, 어떤 상황의 어떤 일로든 창작자로서 저작권에 대해 더욱 유의 깊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무지함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그 어떤 불법적인 파일도 사용하거나 소지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공부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털어놨다.


(여자)아이들 소연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함께 사과했다. 이들은 “논란이 된 불법프로그램은 소연이 연습생 시절 작곡 공부를 막 시작할 무렵 여러 작곡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배우는 중 다운로드 받았던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한 이후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라며 “현재까지 발표된 소연의 자작곡들은 모두 로직정품 프로그램과 내장악기, 월정기적으로 결제되는 스플라이스만을 이용해 작업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하지만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사용했던 일이 그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하는 일임을 본인 스스로 인지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 중”이라며 “소속사로서 연습생과 아티스트의 작업 환경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하고 관리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향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해 연습생들의 창작 활동에 있어 그 어떤 불법적인 방법이 사용되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의 관리 감독과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여자)아이들 소연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소연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번 일에 대해서 제가 직접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 팬카페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먼저 불법 파일을 사용했었고 소지하고 있던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처음 작곡 공부를 시작하면서 곡 작업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보고 배워나가던 시절에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전 프로그램들을 바로 삭제 및 정리하지 않고,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 또한 매우 반성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곡 작업 관련해서는 모두 정식 프로그램만을 사용하고 있지만, 어떤 상황의 어떤 일로든 창작자로서 저작권에 대해 더욱 유의 깊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무지함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그 어떤 불법적인 파일도 사용하거나 소지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공부하고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연의 불법프로그램 사용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논란이 된 불법프로그램은 소연이 연습생시절 작곡 공부를 막 시작할 무렵 여러 작곡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배우는 중 다운로드 받았던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으로 작곡을 시작한 이후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까지 발표된 소연의 자작곡들은 모두 로직정품 프로그램과 내장악기, 월정기적으로 결제되는 스플라이스만을 이용해 작업한것임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사용했던 일이 그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하는 일임을 본인 스스로 인지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중입니다.

소속사로서 연습생과 아티스트의 작업 환경을 좀더 면밀히 관찰하고 관리하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향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해 연습생들의 창작 활동에 있어 그 어떤 불법적인 방법이 사용되지 않도록 회사 차원에서의 관리 감독과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