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해치’ 박훈이 정일우의 목에 서슬 퍼런 칼을 겨누는 일촉즉발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영상과 파격 전개로 새로운 형태의 정통 사극을 선보이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3일(일) 정일우의 목에 칼을 겨누며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박훈(달문 역)과 목에 칼이 들어와도 매서운 눈빛을 뿜어내는 정일우(연잉군 이금 역)의 모습이 담긴 투샷을 공개해 시선을 고정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연잉군(정일우 분)은 “이제 노론은 흔들리고 분열할 것입니다”라며 왕권을 향해 전면 공격에 나섰고,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은 “해보자는 것인가. 진짜 전쟁을...”이라며 대립,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특히 ‘밀풍군’ 정문성의 붕괴, 노론의 분열, 종친부 비리 사건, 과거 부정 폭로 등 정일우의 일타삼피 작전은 안방극장에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목에 칼이 겨눠진 일촉즉발 상황에도 눈빛 하나 변하지 않는 정일우의 강렬한 모습이 담겼다. 더는 잃을 것도, 두려울 것도 없는 듯한 단호한 눈빛과 표정에서 비장함이 느껴져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일우를 겨누고 있는 칼의 주인은 저잣거리 왈패 박훈. 그는 그 동안 이경영의 수족으로 활동하면서 뒤로는 연잉군 정일우에게 저잣거리 흉문을 전하거나 전옥서 죄수를 건네주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한편 연잉군을 도왔다. 그런 그가 무슨 연유로 정일우를 죽이려고까지 하는 것인지 한밤 중 펼쳐진 저잣거리 칼부림과 팽팽한 긴장감이 이들의 관계 변화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SBS ‘해치’ 제작진은 “박훈이 이경영에 이어 노론까지 흔들려고 하는 정일우의 빅픽처를 눈치채면서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대립각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연잉군 정일우와 달문 박훈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 통쾌한 성공 스토리.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