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ACL 경기’ 대구FC 안드레 감독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

입력 2019-03-04 10: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구단 창단 첫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좋은 경기력으로 승점 1점을 가져간 대구는 오는 5일(화) 오후 5시 30분 (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AAMI파크에서 ACL 조별예선 1차전 멜버른 빅토리 전에 나선다.

경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안드레 감독은 “팬들과 구단의 기대가 큰 것을 잘 알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쉽지 않은 대회다. 한국을 대표해서 참석한 만큼 겸손한 자세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멜버른 빅토리에 대해서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접했다. 아시아무대 경험도 풍부하고 저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리그에서 최근 부진하지만, 절대 쉽게 봐서는 안 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K리그와 ACL을 병행하게 된 것에 대해 “아직까지 리그에서 한 경기를 치렀다. 로테이션을 돌리기에는 이르다.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겠다. 시민구단인 대구FC가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것 자체가 영광이고 의미 있는 일이다. 구단 최초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강팀들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첫 출전인 만큼 경험이 적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물론 지도자로는 AFC 챔피언스리그를 처음 경험한다. 하지만 선수 시절 중국에서 아시아 무대를 경험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장 한희훈 역시 “영광으로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호주 원정이 힘들다고 하신다. 하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할 생각은 없다. 승점 3점을 가지고 돌아가겠다”며 승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