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독립영화 축제 ‘들꽃영화상’ 4월12일 개최

입력 2019-03-04 1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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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2일 열리는 제6회 들꽃영화상 포스터. 표기식 작가의 작품이다. 사진제공|들꽃영화상

한국 저예산 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창조적인 작품을 관객에 소개하는 들꽃영화상이 4월12일 서울 남산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들꽃영화상은 영화 평론가 달시 파켓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오동진 평론가가 운영위원장을 맡아 2014년 출발한 독립영화 시상식이다. 미국과 영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처럼 국내서도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독립영화를 주목하고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매년 4월 열리는 들꽃영화상은 전년도 개봉 영화 가운데 순제작비 10억원 미만의 한국 저예산, 독립영화 가운데 후보를 선정한다. 이를 토대로 대상과 시나리오상, 촬영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총 14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2014년 첫 회 시상식에서 오멸 감독의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에 최우수 작품상을 수여하면서 시작한 들꽃영화상은 2015년 ‘한공주’ 2016년 ‘산다’ 2017년 ‘우리들’에 이어 지난해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까지 독립영화를 발굴해 주목해왔다.

4월12일 시상식을 앞두고 들꽃영화상은 4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표기식 사진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포스터는 개양귀비꽃과 개양귀비꽃을 활용, 척박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한국독립영화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표기식 작가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영화 포스터로도 잘 알려진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영화 ‘춘천, 춘천’ ‘족구왕’ 등 포스터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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