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에 구조조정 M&A 활발, 기업결합 건수 최다…금액은 ↓

입력 2019-03-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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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된 기업의 인수·합병(M&A) 건수가 최근 10년 내 최다를 기록했지만 기업 결합금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5일 발표한 ‘2018년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기업결합 전체 건수는 702건으로 전년(668건) 대비 34건 증가했다. 하지만 기업결합 금액은 486조6000억 원으로 전년(509조4000억 원) 대비 22조8000억 원 감소했다.

국내 기업의 경우 기업결합 건수는 570건으로 전년 대비 56건 늘었다. 하지만 기업결합 금액은 43조6000억 원으로 전년(53조8000억 원) 대비 10조2000억 원이 줄었다. 대형 기업결합 대신 소규모 인수·합병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결합금액이 5조 원을 넘는 대형 기업결합은 없었다. 반면 기업집단 내 구조조정의 성격을 갖는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최근 5년 간 가장 많은 199건을 기록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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