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딸 신랑 오디션 실화! ‘갑부딸 신랑’ 되기 위해 수백명 지원

입력 2019-03-06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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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논 롯통 페이스북

갑부딸 신랑 오디션 실화! ‘갑부딸 신랑’ 되기 위해 수백명 지원

태국 ‘갑부’가 딸 신랑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해 화제다. 태국 한 과일 유통업계 갑투가 딸 신랑을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한다고 밝혀 수백 명이 몰린 것.

태국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태국 남부 두리안 유통업계 큰 손이자 ‘유통갑부’로 불리는 아논 롯통(58)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막내딸(26)의 신랑감을 찾는다는 ‘오디션 광고’를 올렸다.

사위가 되면 1000만 바트(약 3억5000만 원) 상금과 함께 사업을 물려받게 된다는 내용의 오디션 광고다. 이 소식에 하루 만에 수백 명이 ‘신랑 오디션’을 지원했다고.

‘유통갑부’ 아논 롯통은 ‘딸 신랑 오디션’이 화제가 되자,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딸이 혼자서 사업을 물려받는 부담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아 믿을 수 있는 배우자를 찾아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밝힌 ‘사윗감 자격’은 두리안 사업에 애정을 갖고 있고 근면 성실하며, 마약이나 도박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유통갑부’ 아논 롯통은 수백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내달 1일 남부 짠타부리에 있는 자신의 두리안 매장에서 부녀가 참석한 가운데 ‘신랑 공개 오디션’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투사처럼 무기를 들고 싸울지, 아니면 두리안을 들고 뛸지, ‘신랑 공개 오디션’에서 어떤 종목으로 사윗감을 결정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통갑부’ 아논 롯통은 “그날 짠타부리에 오면 알게 될 것”이라며 웃었다.

‘유통갑부’ 아논 롯통은의 딸 깐시타는 “난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다. 사교 모임에 데려갈 수 있고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며 “나도 외모가 뛰어나지 않은 만큼, 외모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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