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한예슬 “현장 갈 때마다 신나, 열정 원없이 푸는 중”

입력 2019-03-06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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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한예슬 “현장 갈 때마다 신나, 열정 원없이 푸는 중”

배우 한예슬과 주진모가 연예부 기자를 연기하면서 느낀 점을 언급했다.

한예슬은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빅이슈’ 제작발표회에서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기적이고 인간의 나쁜 부분을 표현할 수 있는 역할에 목말라 있었다. 늘 꿈꾸던 캐릭터”라고 말했다.

극 중 악명 높은 연예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통신 편집장 지수현을 맡은 한예슬은 “따로 무언가 준비하진 않았지만 내공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원하고 품어왔던 열정을 원 없이 풀어내고 있다. 현장에 갈 때마다 정말 신나더라.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캐릭터적으로 더 많은 옷을 입은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도 기대된다”고 고백했다.

사진기자 한석주를 연기하는 주진모는 “사진기자님들을 굉장히 존경하고 있다. 연기해보니 카메라를 들고 일하는 게 절대 쉬운 게 아니구나 싶더라. 한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인내하고 고통을 이겨내면서 해내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싶었다. 우리 드라마에서는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극한 상황까지 몰아서 표현할 때가 있다. 기자님들이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하 10도 이상 되는 날이었는데 혼자 카메라를 들고 강남 빌딩 옥상에 올라가서 강추위와 싸우며 찍기도 했다. 바로 감기 몸살에 걸렸다. 그 상태로 다음날 또 촬영장에 나갔다. 드라마를 보면서 (고생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선데이통신 취재 3팀 팀장 장혜정 역의 신소율은 “그동안 만났던 기자님들을 많이 생각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굉장히 엄숙하고 시크한 이미지도 있는데 개별적으로 만나서 인터뷰를 하면 언니동생처럼 수다를 떠는 것 같더라. ‘취재할 때는 진지하지만 내면에는 따뜻함도 있다’는 부분을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 한석주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 높은 편집장 지수현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 작품이다. ‘신의 선물-14일’ 등을 연출한 이동훈 감독과 ‘용팔이’ 등을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의기투합한 ‘빅이슈’는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오늘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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