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유지태 “배우와 감독은 부부사이 같아, 많은 욕심 내지 않았다”

입력 2019-03-06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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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가 냉혈한 캐릭터를 맡은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6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돈’(감독 박누리) 언론시사회에는 박누리 감독을 비롯해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이 참석했다.

유지태는 모두가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 역을 맡았다. ‘사바하’에 이어 악역을 맡은 그는 “작품을 할 때 정통법으로 시나리오에 입각해서 계속 감독님이 쓰신 글과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만드려는 결을 따라가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와 감독은 마치 부부사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생각하고 내 감정과 욕심을 배제하려고 하는 편이다. 또 절제하는 연기를 워낙 좋아한다”라며 “혼자 정의를 내린 것이지만 영화 연기는 분위기와 뉘앙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을 표현하는 것이라서 입신하는 것처럼 노력을 한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3월 20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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