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전현무·한혜진 결별→‘나혼자산다’ 11일 녹화 어떻게? “결정無” (종합)

입력 2019-03-06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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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한혜진 결별→‘나혼자산다’ 11일 녹화 어떻게? “결정無”

전현무·한혜진 커플이 끝내 결별한 가운데 MBC ‘나 혼자 산다’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전현무와 한혜진은 6일 오후 각 소속사를 통해 결별 소식을 전했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현무와 한혜진이 최근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 다소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알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연 중이었던 ‘나 혼자 산다’는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전현무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혜진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역시 “한혜진과 전현무가 최근 결별 후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는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모델, 방송인 한혜진으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 첫 공식 커플로, 지난해 2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방송을 통해 ‘썸’인 듯 ‘썸’ 아닌 묘한 관계였던 두 사람은 2017년 겨울 연말 시상식 무대를 함께 준비하면서 가까워졌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약 1년간 공개 열애를 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결혼설부터 결별설까지 다양한 소문이 전현무와 한혜진을 따라다녔다.

지난 연말에는 방송 태도로 인한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전현무와 한혜진은 결별설을 부인하며 방송을 통해 각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연인에서 다시 동료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리고 이 소식에 가장 난처한 쪽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다.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두 사람이 프로그램에서 잠시 떠날 것을 이야기한 만큼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항상 ‘나 혼자 산다’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 그동안 무지개 회원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던 전현무, 한혜진이 8일 방송 출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진다”며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하여 당분간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나 혼자 산다’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무지개 회원들과 제작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을 기다리겠다는 제작진은 두 사람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바람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동아닷컴 확인 결과, 두 사람은 결별 입장문을 발표하기 이틀 전인 4일 진행되는 ‘나 혼자 산다’ 녹화에 참여했다. 당시 현장 분위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작진도 어느 정도 상황을 예상했을 것도 추정된다. 문제는 11일 녹화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이날부터 일시 하차하기에 스튜디오 녹화 멤버 구성이 달라진다.

이에 제작진 고민이 깊다. 한 관계자는 “11일 녹화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어떤 멤버 등으로 구성될지 모른다. 녹화 당일이 되어야 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했다.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 뜻하지 않은 멤버 변화다.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이끈 전현무와 특유의 털털함으로 멤버들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했던 한혜진이 프로그램에서 일시 하차한다. 복귀 여부는 미정이다. 언제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다. 과연 두 사람의 부재가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한, 이를 제작진과 다른 멤버들이 어떤 방향으로 타개해 나갈지 그 방법에 이목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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