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PSG 원정 기적’ 솔샤르 “불가능 뒤집는 게 바로 맨유”

입력 2019-03-07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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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원정에서 제압하고 기적적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은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앞서 홈에서 0-2로 패했던 맨유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파리 원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파리 원정에서 기적을 쓰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이날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로멜로 루카쿠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안 베르나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30분 루카쿠가 다시 지안루이지 부폰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한 골을 추가했다.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한 골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기적적인 페널티킥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디오고 달롯의 슈팅이 프레스넬 킴펨베의 손에 맞은 것이 VAR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인정됐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차 넣으며 맨유가 8강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솔샤르는 “환상적이었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내가 바라던 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시작도 훌륭했다. 첫 골이 계획한 대로였다. 2분 만에 나올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 득점으로 우리가 경기를 더 열어낼 수 있었다. 더 많은 득점을 원했다”고 말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래시포드에게는 “보통 폴 포그바가 페널티킥을 찼겠지만, 오늘은 래시포드가 했다. 21살 밖에 되지 않은 선수이고, 압박감도 있었을 텐데, 긴장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잘해주었다. 래시포드와 루카쿠에게 환상적인 밤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린 지난밤에 레알 마드리드와 아약스의 경기를 봤다. 우리 팀의 이야기 주제였다. 아마 그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경기, 그 전에는 파리와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보듯이 항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알고 있는 것들을 해내는 게 우리가 하는 일이다. 그게 맨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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