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한예슬X주진모 ‘빅이슈’ 첫방…엇갈린 반응-시청률 반의반 토막 (종합)

입력 2019-03-07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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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한예슬X주진모 ‘빅이슈’ 첫방…엇갈린 반응-시청률 반의반 토막 (종합)

한예슬과 주진모가 선택한 드라마 ‘빅이슈’가 높은 기대 속에 6일 베일을 벗었다. 전작 ‘황후의 품격’ 못지않은 화제성을 몰고 온 작품이었지만 첫방의 시청률은 아쉬웠다. 반 토막도 아닌 반의반 토막이었다.

6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연출 이동훈/ 제작 HB엔터테인먼트) 1회와 2회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스캔들과 그 스캔들을 쫓는 긴박한 파파라치 현장을 그려냈다. 지수현(한예슬)은 기차 VIP 객실에서 벌어지는 유명 아이돌의 도박 현장 취재에 나섰고 노숙자 몰골의 한석주(주진모)와 현장 포착을 걸고 거래에 나섰다. 한석주는 사진을 건지기 위해 질주하는 기차 위에서 사투를 벌이다 강물에 투신했다.

스캔들을 쫓는 지수현과 경찰에 쫓기는 남자 한석주 그리고 이들을 태우고 출발한 기차. ‘빅이슈’는 첫 방부터 박진감 넘치는 설정과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려 노력했다. 1회와 2회를 19세 미만 관람불가로 내걸기도 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주진모의 “고생을 많이 했는데 방송이 나가면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정도로 주진모의 갖은 고생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하지만 받아든 성적표는 아쉽고 또 아쉬웠다. 1회와 2회 시청률은 4.1%와 4.8%. 전작 ‘황후의 품격’의 마지막회가 16.5%를 기록한 것을 보면 1회는 전작의 반의반 토막 수준이었다. 특히 “기차 위의 격투신이 너무 길어서 지루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눈이 내리는 설정인데도 한석주와 보디가드가 미끄러지지 않고 평온하게 액션을 벌인 설정에 대해서도 ‘무리수’ ‘리얼리티 부족’ ‘어설픈 CG’라는 악평이 잇따랐다.

하지만 첫방의 결과물만 보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JTBC ‘SKY캐슬’도 시작은 1.7%였다. 기차신 이후의 한석주의 과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충분히 흥미로웠다는 평도 있었다. 오늘 밤 3회와 4회 방송을 앞둔 ‘빅이슈’. 어떻게 진짜 흥행 ‘빅이슈’를 터뜨리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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